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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이건음악회, 올해는 온라인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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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이건음악회, 올해는 온라인콘서트 '성료’

유튜브 등 비대면 채널로 7일 실황중계...코로나19로 지친 클래식팬들에 '힐링’

이건창호가 지난 7일 유튜브와 아르떼TV로 온라인 생중계한 '제31회 이건음악회'의 실황연주 모습. 사진=이건창호이미지 확대보기
이건창호가 지난 7일 유튜브와 아르떼TV로 온라인 생중계한 '제31회 이건음악회'의 실황연주 모습. 사진=이건창호


이건창호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콘서트로 전환해 선보인 30년 전통의 무료 클래식음악회인 '이건음악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10일 이건창호에 따르면, 지난 7일 제31회 이건음악회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예술문화 전문채널 아르떼TV로 생중계했다. 올해 온라인 콘서트는 약 90분에 걸쳐 독일 고성(古城)을 배경으로 열렸다.

이건음악회는 지역사회에 수익환원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이건창호가 지난 30년 간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을 초청해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일반대중들에게 무료로 선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이건음악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기획돼 독일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하일브론'과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Staatskapelle Berlin)'의 최초 여성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출연해 클래식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연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 219',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이 연주돼 청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관객 커튼콜에 호응해 남다혜의 편곡의 새로운 느낌의 아리랑과 엘가의 '수수께기 변주곡 중 님로드'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온라인 음악회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건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