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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JTBC '너를 닮은 사람' 캐스팅 확정…2021년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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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JTBC '너를 닮은 사람' 캐스팅 확정…2021년 방송 예정

'동네변호사 조들호2' 이후 2년만의 안방극장 복귀

배우 고현정이 2021년 방송예정인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여주인공 희주 역을 맡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현정이 2021년 방송예정인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여주인공 희주 역을 맡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현정이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 캐스팅을 확정했다.

10일 JTBC에 따르면 고현정은 2021년 방송 예정인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고현정의 최근작은 2019년 KBS 2TV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다.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로 인해 벌어지는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다.

극본은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KBS '비밀', '눈길' 등의 유보라 작가가 집필한다. 2018년 제51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TV스페셜 드라마틱 부문 금상을 탄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의 임현욱 PD가 연출을 담당한다.

고현정은 극중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주인공 '희주' 역으로 변신한다.

가난하고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낸 '희주'는 현재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다. 병원 재단의 후계자와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했던 인물이다.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희주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고현정은 '희주'의 묘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내며 극의 중심을 잡아나갈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대체불가 한 아우라를 발산한 고현정이 '너를 닮은 사람'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극 중 '희주'라는 인물이 가진 단단한 내면과 다양한 결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로 제작진이 기획단계에서 처음 떠올렸던 배우가 고현정이었다"며 "유보라 작가 특유의 감성 묘사와 고현정 배우의 더 깊어진 연기, 임현욱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