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는 10일 “동탄 연료전지 프로젝트가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 파워 어워즈 2020’의 올해 발전지원사업 기술혁신 분야(Innovative Power Technology)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동탄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아시안 파워 어워즈’ 선정 이유로 여유 부지를 활용한 복층구조 설계로 기존보다 설비용량 증설 , 단계별 상업운전 시행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조기 확보, 국내최초 저온(60℃) 열회수 설계 등을 꼽았다.
지역난방공사가 지난 2017년 착공해 지난해 1월 준공한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는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440㎾ 26기로 구성된 11.44메가와트(㎿)급 규모 발전시설로 벽산엔지니어링·한국종합기술이 공동 건설했다. 총 사업비는 530억 원이었다.
지역난방공사는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연간 약 9만 메가와트시(㎿h)의 전력을 전력거래소를 거쳐 수도권 약 2만 5000가구에, 열은 동탄 지역 약 9000가구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 가동으로 8만톤 수준의 이산화탄소(CO₂)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