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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OK저축은행 취업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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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OK저축은행 취업문 열렸다

SBI저축은행, 빅테이터 기반 온라인 AI 역량검사 도입
OK저축은행, 면접장 수시 방역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개채용을 꺼렸던 시중은행과 카드회사들이 채용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들도 채용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SBI저축은행, 빅테이터 기반 온라인 AI 역량검사 도입
SBI저축은행은 로열티 높은 인적 자원 발굴과, 금융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2020년 대졸신입 수시채용' 전형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금융영업, 통계, IT 부문이며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자로 내년 1월 4일 입사가능자로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포함된다.

수시채용 전형의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연다.

과거 채용설명회는 학교 방문 등 오프라인에서 진행됐으나 이번 채용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처음으로 기업 정보, 채용 정보, 취업 준비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졸신입 수시채용은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지원서 접수는 오는 19일까지로 SBI저축은행 채용 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채용정보 확인과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전형 절차를 거쳐 채용이 확정되며 내년 1월 4일 입사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과거 오프라인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빅테이터 기반의 AI 역량검사를 도입해 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OK저축은행, 면접장 수시 방역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

전날부터 공채를 시작한 OK저축은행은 일반전형(리테일금융, 기업금융, 영업기획·심사, 리스크관리)과 특별전형(전략기획, 영업기획·마케팅, 디지털·핀테크, 재무·자금·회계)으로 나눠 선발한다.

우선 일반전형 접수는 오는 23일 17시까지 진행된다. 지원 분야는 리테일금융, 기업금융, 영업기획, 심사·리스크 관리 부문이다.

특별전형 서류 접수 일정은 오는 16일부터 30일 17시까지이며 지원 분야는 전략기획, 영업기획·마케팅, 디지털·핀테크, 재무·자금·회계 등이다.

두 전형 모두 4년제 대학(원) 졸업자 혹은 2021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OK금융그룹은 다음 달 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AI(인공지능)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진 면접, 연수 및 채용 검진 등의 순으로 채용 일정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배치는 내년 2월 8일에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는 지원자 희망 직무(1·2순위), 면접 결과, 연수 성적 등을 고려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채용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채용 기간 동안 코로나19로부터 지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와 손소독체 비치, 대기장·면접장 수시 방역 등의 조치를 함께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청년실업"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채용 자체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양새"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공채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