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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맥스 10월에도 12대 주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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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737맥스 10월에도 12대 주문 취소

미국 항공기 제작자 보잉의 737맥스 주문이 지난 10월 12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항공기 제작자 보잉의 737맥스 주문이 지난 10월 12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전망이 모호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을 토대로 한 호재와 유럽의 보복관세 등 악재가 함께 도사리고 있다.
잇단 추락사고 전에는 베스트셀러였던 737맥스 판매도 부진하다.

로이터는 10일(현지시간) 10월 중 보잉 737맥스 주문이 12대 취소되고, 인도 대수도 13대로 작년 10월에 비해 7대 줄었다고 보도했다.

또 보잉의 장거리 여객기 주력 기종인 787드림라이너 역시 품질결함 문제가 불거지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737맥스 부진의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희석되고 있다.

보잉은 현재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상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항공업종이 회복 발판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이 대표적인 호재다.

여기에 미 연방항공청(FAA)이 1주일 쯤 뒤에는 작년 3월부터 시작된 737맥스 운항정지 명령을 풀어줄 것이란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악재 역시 중첩돼 있다.

보잉은 737맥스가 땅에 묶여 있는 동안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에 시장을 내준 상태다.

에어버스는 보잉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워나가고 있다.

10월 11대를 팔았고, 예약된 항공기 인도 규모도 72대에 달한다.

보잉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보복관세 철퇴까지 맞았다.

EU는 보잉 항공기에 15%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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