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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연결영업손익 605억 엔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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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연결영업손익 605억 엔 적자

모바일 사업 적자폭 확대에 여행 예약 서비스 등 매출 감소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은 2020년 1~3분기(1월~9월) 국제회계 기준 연결영업손익 605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은 2020년 1~3분기(1월~9월) 국제회계 기준 연결영업손익 605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은 2020년 1~3분기(1월~9월) 국제회계 기준 연결영업손익 605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행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모바일 사업의 적자폭이 전년 동기부터 확대됐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져 온라인 쇼핑 수요는 높았지만 인터넷 여행 예약 서비스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129억 엔 영업흑자였다.
라쿠텐모바일의 야마다 요시히사 사장은 온라인 실적발표에서 4G 통신망의 기지국 정비 계획을 앞당겨 설비 투자액이 증가했으며 사용자의 증가로 로밍 비용도 따라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년 무료 캠페인은 내년 4월에 1년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지국 정비를 앞당겨 내년 여름에는 인구 커버율을 96%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11월 시점의 누계 신청 회선 수는 160만 회선을 넘었다고 한다.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 겸 사장은 온라인 회견에서, KDDI나 소프트뱅크 등의 휴대요금 인하의 움직임으로 요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져 라쿠텐으로서는 반대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 회계연도 전체 실적은 주식 시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증권 서비스를 제외한 수익으로 2019년에 비해 2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만 언급했다. 리피니티브가 정리한 애널리스트들의 영업손익 예상 평균은 708억 엔 적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