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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피아트크라이슬러, 프랑스 에너지회사 엔지EPS와 e모빌리티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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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피아트크라이슬러, 프랑스 에너지회사 엔지EPS와 e모빌리티 합작사 설립

내년 1분기에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 체결…FCA가 과반지분 확보

이탈리아 볼로냐의 마조레 광장에서 전시된 신형 피아트 판다와 피아트 500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볼로냐의 마조레 광장에서 전시된 신형 피아트 판다와 피아트 500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진=로이터
피아트클라이슬러(FCA)그룹은 프랑스 에너지회사 엔지(Engie)EPS와 전기차 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e모빌리티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CA의 이탈리아사업부문과 엔지EPS는 이날 2021년 1분기에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종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자드(Lazard)로부터 이번 합작사 설립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는 엔지EPS의 주가는 이날 16.7%나 급등했다.

FCA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지역의 피에트로 골리에르(Pietro Gorlier) 최고집행책임자는 “2025년에는 유럽에서 약 1500만대의 전기차(완전전기 및 하이브리드)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 지역 전체 차량의 25%에 해당한다.

그는 "e모빌리티 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CA가 과반을 점할 새로운 합작회사는 주택, 비즈니스, 공공의 충전 인프라, 유럽 전체의 전기차용 크린에너지 패키지 등 모든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지EPS의 칼랄베르토 구글리엘미노티(Carlalberto Guglielminotti)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가 2025년에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데 연간 최소 55억유로(65억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4위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만들기 위해 프랑스그룹 푸조시트로엥(PSA)그룹와 380억 달러의 합병을 진행중인 FCA는 경쟁업체를 따라 잡기 위해 올해 전기소형차와 여러 피아트, 지프 및 마세라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FCA는 2018~2022년 계획에서 450억 유로의 투자액중 90억유로를 전기 화에 투자하고 완전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중 약 30개의 전기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