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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 외환보유액 5876억 달러...일주일새 36억 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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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 외환보유액 5876억 달러...일주일새 36억 달러 늘어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이 일주일 사이에 36억 달러 늘어난 5876억 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4위로 평가된다.

골드바.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이 보유금 평가액 증가 덕분에 크게 늘어났다.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바.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이 보유금 평가액 증가 덕분에 크게 늘어났다.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는 12일(현지시각) 러시아 중앙은행의 통계를 인용해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이 2주 연속으로 늘어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6일 기준으로 10월 말에 비해 0.2%(36억 달러) 증가했다.이로써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10개월 동안 총 316억 달러가 증가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는 11월까지 외환보유액을 650억 달러 증액시켰다.

이는 보유금 환산액이 증가하고 환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러시아연방은행은 설명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해 목표로 설정한 500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가운데서도 외환보유액은 대미 의존도를 낮추고 탈달러화를 추진하기 위해 계속 증액하고 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4위로 평가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 1위 국가는 9월 말 기준으로 중국으로 3조1426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일본(1조3898억 달러), 스위스(조153억 달러), 러시아(5834억 달러), 인도(5447억 달러), 대만(4996억 달러),홍콩(4593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75억 달러), 한국(4205억 달러), 브라질(3578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