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는 지난 10월 성장추세로 돌아왔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매장의 매출은 전분기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버버리가 올해 2분기에 매출액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감소폭은 역 6%에 그쳤다. 이는 이기간 중국 본토, 한국, 미국에서 두자리숫자의 강한 매출신장이 일어난 덕택이라고 버버리는 지적했다.
버버리는 영국 캐슬포드 공장에서 풀가동은 아니지만 정상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버리는 영국정부 및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에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 순위를 두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버버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향상된 건강 및 안전 조치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택근무도 지속되고 있으며 원격근무가 힘든 직원들을 위해서는 사무실 출근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버버리의 마르코 고베티(Marco Gobbetti)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는 EMEIA(유럽, 중동, 인도, 아프리카), 일본, 남아시아태평양지역의 매출에 영향을 여전히 미치고 있지만 전체적인 회복과 브랜드에 대한 신규 고객및 젊은이들의 강한 반응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의 새로운 봉쇄조치에 따라 매장의 10% 이상이 전세계에서 폐쇄됐지만 신규고객및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버버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버버리는 가격인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