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티에리 브레튼(Thierry Breton) EU 내부시장담당 집행위원과 지난 12일 올들어 3번째 가진 화상회의에서 브레튼 위원에게 사과했다.
브레튼 위원은 화상회의에서 유출된 구글의 내부문서를 가져와서 피차이 CEO에게 보여주었다.
브레튼 위원은 “나는 내부문서가 놀랍지 않으며 그것이 약간 구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피차이 CEO와 대화를 나눴으며 말해야 할 것을 전했으며 피차이 CEO는 사과했다”고 말했다.
브레튼 위원은 또한 인터넷 과잉에 대해 피차이 CEO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인터넷은 '무법 서부시대‘로 남을 수 없으며 명확하고 투명한 규칙, 예측가능한 환경, 균형잡힌 권리와 의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은 사업에 방해받고 운영방식을 변화시킬 수있는 EU 규제에 반대하는 글로벌 기술기업의 강한 로비를 보여준다.
브레튼 위원은 오는 12월2일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Margrethe Vestager) EU 경쟁담담 집행위원과 함께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및 디지털시장법(Digital Markets Act)으로 알려진 새로운 규칙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스타게르 위원은 쇼핑 비교서비스,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 및 광고사업을 위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혐의로 지난 3년 동안 구글이 모두 82억5000만 유로(97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브레튼 위원은 피차이 CEO에게 게이트키핑 플랫폼을 통해 불공정한 행동을 억제하는 EU의 권한을 강화해 인터넷이 소수의 기업뿐만 아니라 유럽의 중소기업과 기업가에게도 이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EU의 입장을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