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 출신 수비수 아딜 라미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대표팀에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현지시각 13일 프랑스 미디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한국시각 13일 새벽 열린 핀란드와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24개의 슈팅을 날리며 무득점에 그친 것은 앞으로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라미는 “올리비에 지루에게 반대하는 게 아니다. 그도 필요하다. 대단한 스트라이커니까”라고 전제한 뒤 “이 팀에 벤제마가 없는 것은 매우 화가 난다. 감독과 화해하면 벤제마를 다시 대표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카림으로서도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공개적으로 혹은 감독에게 사과해서 될 것 같으면 그렇게 하라”고 조언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벤제마는 2015년 프랑스 대표팀 소속 팀 동료였던 마티유 발부에나에 대한 섹스 비디오 공갈 혐의로 체포된 뒤 2016년 다시 소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EURO 2016 소집 멤버에서 빠지자 프랑스축구연맹, 디디에 데샹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지만,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