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85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176명, 해외유입은 32명이었다. 서울에서 81명, 경기에서 41명 등 수도권에서만 1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들어 의료기관·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사우나, 카페,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가능성도 커졌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일 143명 이후 8일째이며,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틀 연속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의 한 병원과 관련해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동작구 카페, 경기 가평군 보습학원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