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공약에 따르면 그는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등 친환경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환경 의무를 지키지 못하는 국가에는 탄소 조정세 부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친환경 인프라 투자에 2조 달러(약 226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반도체와 IT, 철강 등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혼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바이든이 중국에 대한 규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될 경우 관련 전자 산업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