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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매장 입장객·화장지 등 제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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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매장 입장객·화장지 등 제한 개시

월마트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 매장.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를 비롯해 미 소매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14일부터 매장 입장 고객 수를 제한하고 화장지 등 일부 품목은 고객 당 구매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 4월 평소 수용 가능 규모의 약 20%만을 가동해 1000제곱피트당 고객 수가 5명을 넘지 않도록 한 바 있다.

구체적인 입장객 제한 규모는 지역당국의 규정에 따라 다르다고 월마트는 밝혔다.

월마트 홍보실 관계자는 CNBC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지난 수개월간 매장입장객 통계를 낸 결과 통제에 나서지 않더라도 입장객 수가 월마트의 자체 기준인 수용능력의 20%를 넘지 않았다면서 다만 좀 더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매장 출입 고객 수를 다시 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심각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미 소매업체들을 다시 옥죄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13만9900명을 넘어서 1주일새 35% 넘게 급증했다.

또 미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 역시 6만8500명을 넘어서 의료체계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월마트뿐만 아니라 주요 필수품 체인점들도 화장지·손 소독제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구매 제한에 나서고 있다.

지난 3~4월 미국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당시 사람들이 앞다퉈 사재기에 나서면서 통조림, 병조림 등 오랫동안 저장이 가능한 식품들과 화장지·손소독제 등이 품귀 현상을 빚었고, 결국 구매제한 조처가 뒤따른 바 있다.

이달초 크로거와 플로리다주의 퍼블릭스 슈마마켓이 화장지 구매 제한을 시작했다.

또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에 걸쳐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자이언트푸드도 화장지·종이타월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