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더 뉴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라마라오 IT산업부 장관은 투자자인 영원무역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한국산업단지를 전용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영원무역의 텔랑가나 투자 논의가 현지 국가 산업 프로젝트인 ‘자기 인증 시스템(TS-iPASS)’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TS-iPASS가 작동한 이후 텔랑가나에 약 300억 달러의 투자 유치가 진행돼 왔다고 보도했으나,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인도 내수 시장과 수출 의류 관련 섬유소재 제품의 생산을 목적으로 투자를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아직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영원무역은 미국, 스위스,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영원무역은 텔랑가나 섬유단지에 90억 루피(한화 약 1511억 1000만 원)를 들여 290에이커(1173㎡, 약 35만 50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맺은 계약은 이번 사업 투자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