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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DJSI 평가서 철강 업체 중 1위 달성... 2년 연속 선두자리 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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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DJSI 평가서 철강 업체 중 1위 달성... 2년 연속 선두자리 꿰차

공급망 관리, 정보보안, 생물다양성, 인권 부문 등에서 개선 성과 인정 받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지수에 편입됨과 동시에 철강 업체 가운데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됐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지수(산업군 별 상위 10% 편입),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개 기업이 대상인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산업군 별 상위 20% 편입), 국내 상위 200개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산업군 별 상위 30% 편입)로 구성된다.
DJSI 지수에 국내 기업은 전 산업군에서 총 17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현대제철은 철강 산업군 1위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3년 연속 DJSI 지수에 편입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돼 다시 한 번 철강 산업 선두주자로 인증 받았다. 게다가 12년 연속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와 3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도 모두 편입됐다.

DJSI는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인덱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 스위스 샘(SAM)이 공동 개발한 지표로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다.

이러한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DJSI 평가결과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돼 이달 23일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부터 반영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특히 공급망 관리, 정보보안, 생물다양성, 인권 부문에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점수가 낮은 고위험군 협력사에 대해 피드백을 진행해 실질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올해 평가에서 최초로 반영된 정보보안 부문에서도 평소 철저한 보안교육과 보안 위험상황 대응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것을 인정받아 산업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환경부문에서는 사업장 인근의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했으며 사회부문에서 인권헌장을 새롭게 개편하고 해외사업장에 대한 인권평가를 실시한 것은 물론 향후 국내사업장까지 인권평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위한 중장기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전사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