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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빅데이터 강자 클리노믹스, 글로벌 정밀의료시장 선두기업 목표로 다음달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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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빅데이터 강자 클리노믹스, 글로벌 정밀의료시장 선두기업 목표로 다음달 코스닥 입성

게놈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리노믹스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장 일정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클리노믹스이미지 확대보기
게놈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리노믹스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장 일정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클리노믹스

게놈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리노믹스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장 일정을 본격 추진한다.

클리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 공모 희망 밴드는 1만900원에서 1만39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최소 214억 원에서 최대 274억 원으로,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 바이오 빅데이터 컴퓨터 확대, 영국, 미국 등 해외지사를 통한 해외사업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달 17일~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24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초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2018년 액체생검 전문회사인 ‘클리노믹스’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제로믹스’가 기술 융합을 위해 합병된 조기진단 및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1세대 게놈을 넘어, 차세대 다중오믹스 기반의 제품, 서비스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및 스크리닝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클리노믹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다중오믹스는 ‘게놈기술 2.0’으로, 차세대 게놈기술군이다.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핵심 바이오 기술이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게놈기술이다.

다중오믹스는 유전요인은 물론 환경과 생활습관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몸 상태를 복합적으로 반영해 한 차원 높게 다양한 질병을 지능적으로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기저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오믹스 정보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기존 정밀진단을 넘어선 조기진단과 모니터링 검사가 가능하다.

주요 제품은 ▲의료,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질병 및 신체적 특성을 예측하는 다중오믹스 제품군 ▲비침습 고속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암 관련 조기진단, 동반진단,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의 액체생검 제품군 등이 있다.

클리노믹스 김병철 공동대표는 “당사는 다중오믹스와 액체생검을 중심으로 약 200조 원 규모인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다중오믹스 중심의 파이프라인 상용화로 글로벌 정밀의료시장 1위를 달성해 선도기업의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클리노믹스는 어떤 회사인가?


클리노믹스는 회사 설립 후 게놈 기술분야 전세계 1등을 목표로 삼아 질병의 예후, 예측, 진단을 위한 다중오믹스 기술 등 핵심기술을 창의적,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지난 2017년부터 10종의 헬스케어 제품, 10건의 정밀의료서비스 등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성장해 왔다.

또한, 하버드 대학교 조지 처치(George M. Church) 교수와 유전자가위 기술(CRISPR-Cas9) 전문가인 UCSD 대학교의 말리(Prashant Gulab Ram Mali) 교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을 글로벌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고,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벨기에 OncoDNA 등 다수의 전문 기관들과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의 가능성을 높여왔다.

지금까지 누적 약 100억 원 이상의 정부과제를 24건 수행했고, 주요 연구자가 52건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특허는 총 121건으로, 개발된 기술에 대한 보호장벽을 굳건하게 다졌다.

충청북도 오송에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BBC)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초대형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터센터를 확장해 오는 2030년에는 현재보다 2배 빠른 데이터 분석 속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의 대형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유니스트와 공동으로 지난해까지 한국인 4천 명의 게놈 해독과 분석연구에 참여했고, 6천 명의 게놈 해독을 합쳐 총 1만 명의 한국인 게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중이다. 이렇게 축적한 게놈 표준화 기술과 다중오믹스를 활용해 최고 수준의 정밀도, 정확도를 가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게놈기술인 다중오믹스 기술로 현재의 진단 수준을 넘는 게놈 2.0 시대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2년까지 스트레스 및 우울증 조기진단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23년경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액체생검과 게놈기술을 융합한 암 동반진단 및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cfDNA, CTCs 등 액체생검 동시 분리, 고효율∙고순도의 시료 샘플링, 생정보 및 AI 기술을 활용한 변이분석, 다양한 암종에 대한 동반진단과 모니터링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지난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암 동반진단키트 ‘AmoyDx ROS1 Gene Fusions Detection Kit'에 대한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향후 액체생검 시료와 다양한 오믹스 분석을 활용한 혈액 다중 분리기술로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에서 신규가치 창출을 통한 선두주자가 목표이다.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폭넓은 사업영역 및 성장성 보유 강점

클리노믹스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추구한다.

흔히 유전자검사로 불리는 게놈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는 국내외 시장 확대와 신규 검사 서비스 개발을 통한 공격적인 매출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DTC(Direct To Consumer) 제품, 의료기관 및 B2B, 솔루션 결합, 기술이전 등 매출영역의 확대와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필리핀 등에 기술이전(L/O)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향후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각 국가별 선호 제품에 맞춰 전략적으로 매년 1개 이상의 국가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7년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미국 법인은 캐나다, 파라과이 등 북남미 시장, 영국 법인은 리투아니아 등 유럽 시장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는 암 진단회사로, 암 사업 분야는 동반진단, 조기진단, 모니터링 기술을 포함한다.

회사는 대장암, 폐암, 위암, 부인암, 간암 등 주요 암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암 사업 분야를 성장 및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모이디엑스(AmoyDx)’,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키트 ‘클리노믹스 트리오DX’에 대해 지난 8월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이는 미국 현지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바이러스 키트를 판매해 올해 헝가리 정부에 공급한 50만 개의 키트 등의 판매를 내년까지 더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는 국내에 GMP 인증 양산시설을 확보하며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미국 현지 법인은 생산과 영업망을 구축해 현재 캘리포니아 임상 진단 랩(CLIA Lab)에서 판매 중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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