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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수혜 미국은 어떤 종목이 유망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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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톡톡]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수혜 미국은 어떤 종목이 유망한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중간평가 결과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인다고 밝혀 글로벌 주식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 항공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수혜주 대접을 받던 줌 비디오 등의 주가는 급락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 백신이 영하 70~80도의 초저온에 저장해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콜드체인(Cold Chain) 수혜주 찾기로 불이 옮겨붙었다.

국내에선 대한항공과 대한과학이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치솟았다. 대한과학은 10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월 23일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투자자의 관심이 백신의 배포 및 투여로 빠르게 옮겨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뉴욕증시 관련주들은 의외로 조용했다. 경제전문 사이트 벤징가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수혜주로 꼽은 캐리어 글로벌(Carrier Global : CARR),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 TMO) 등은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큰 폭의 주가 움직임은 없었다.

벤징가는 우선 냉동박스 제조업체 캐리어 글로벌과 트레인 테크놀로지스(Trane Technologies : TT) 두 곳을 꼽았다.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지난 9월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하기 위해 영하 70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동 보관 솔루션을 출시한 회사다.

캐리어 글로벌은 아마존과 협력하여 콜드체일 운영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초저온 냉동고를 제조하는 회사로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 TMO)이 소개됐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영하 80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동고를 제조한다.

독일의 린데 (Linde : LIN)는 드라이 아이스 제조업체로 백신을 운송하는 동안에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이 아이스로 보관해야 한다.

페덱스( FedEx Corporation : FDX)와 유피에스(United Parcel Service : UPS), DHL은 미국 전역에 백신을 배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