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사힌 CEO는 내년 겨울까지 정상적 생활로 돌아가려면 가을까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만 않는다면 "올해 말, 내년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다"며 "목표는 내년 4월까지 전 세계에 3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감염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이 코로나 예방에 90%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개발 3상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94명을 중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를 넘겼다고 밝혔다. 화이자 측은 정확한 세부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를 역산하면 백신 접종 후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가 8명이 채 안된단 뜻이다.
화이자는 첫번째 투약 후 28일, 두번째 투약 7일 후 코로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이자는 임상시험 예정인 참가자가 4만명 가량 더 남아있으며,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예방률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임상 시험에는 전세계에서 4만3538명이 참가했고 지난 8일 이들 가운데 3만8955명이 두번째 백신을 접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