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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후보 3만명 참여 최종임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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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후보 3만명 참여 최종임상 개시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 얀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2회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 얀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2회 접종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이 16일(현지시간)부터 3만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2회 접종에 대한 대규모 최종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종 임상시험은 존슨앤드존슨가 지난 9월부터 6만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백신 후보 1회 접종에 대한 최종 임상시험과 병행될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의 최종 임상시험에는 영국과 미국, 벨기에,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등에서 최대 3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 접종은 영국에서 시작된다.

이번 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솔 파우스트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병원 소아 면역학 및 감염병학 교수는 "지원자를 백신 투여 실험군과 플라시보(가짜 약) 대조군으로 나눈 뒤 57일 간격을 두고 2회에 걸쳐 접종, 총 12개월에 걸쳐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 최종 단계에 있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대다수 코로나19 백신은 항체 형성을 위해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반면 얀센이 개발 중인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항체 형성이 가능하다.

존슨앤드존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시험을 통해 두 번째 접종으로 백신 효과가 증대되는지 평가하기 위해 1, 2차 접종 후 백신 효과 모두를 확인할 것"이라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