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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號, 일자리 창출 '놀라워'...올해 4000명 더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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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號, 일자리 창출 '놀라워'...올해 4000명 더 뽑았다

직원 11만 명 육박해 '역대 최다'...R&D에 약 16조 원 투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이 1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찾아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한 후 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이 1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찾아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한 후 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 올해 4000명을 더 뽑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에도 인력 채용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일자리 창출 앞장서는 기업인을 업어줄 것”이라고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16일 삼성전자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직원 수는 10만899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약 37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채용에 이어 하반기 채용도 현재 진행 중으로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구개발(R&D) 비용도 꾸준히 늘려 3분기 누계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R&D 투자비는 15조9000억 원으로 3분기 누계 역대 최대 금액이다. 삼성전자 R&D비는 2017년 16조8000억, 2018년 18조7000억, 2019년 20조2000억으로 꾸준히 늘었다.

시설투자비도 3분기까지 25조5000억 원을 사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16조8000억원)과 비교해 52% 증가했다.
올해 시설투자 전망은 약 35조2000억 원으로 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주로 제품을 판매하는 5대 주요 고객사는 미국 정보기술(IT)업체 애플을 비롯해 북미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 독일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 전동공구 제조업체 홍콩 테크트로닉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회사 미국 버라이즌 등이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창궐과 정치적 악재에도 삼성전자의 고용창출 노력은 괄목할만 하다”라며 “삼성전자 등 국내 주력업체들이 더욱 기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치적, 사회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