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사후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은 2009년부터 주식부호 ‘부동의 1위’였지만, 주식가치가 20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 전 회장의 지분은 삼성전자 4.18%, 삼성전자 우선주 0.08%, 삼성SDS 0.01%, 삼성물산 2.88%, 삼성생명 20.76% 등이다.
종목별 가치는 삼성전자가 16조5268억 원, 삼성생명 2조8440억 원, 삼성물산 6727억 원, 삼성전자 우선주 364억 원, 삼성SDS 17억 원 등으로 지난해 말의 17조6213억 원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식가치가 늘어난 것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등 보유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가 지난달 5만6600원에서 이달 16일에는 6만6300원으로 17.1% 상승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