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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위터, 유명 해커 '멋지' 보안책임자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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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위터, 유명 해커 '멋지' 보안책임자로 임명

트위터는 최근 잇단 해킹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멋지'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해커를 보안책임자로 임명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위터는 최근 잇단 해킹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멋지'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해커를 보안책임자로 임명했다, 사진=로이터
트위터가 '멋지(Mudge)'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해커를 자사 보안 책임자로 앉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규제당국의 규제 강화와 최근 잇단 해킹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세계 최고 해커 가운데 한명으로 평가받는 해커를 보안책임자로 불려들었다.
트위터가 이날 영입한 보안책임자는 피터 자트코로 '멋지'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자트코는 보안책임자로 트위터 보안 강화 방안과 구조변화, 관행 등에 관해 어떻게 바꿔야 할지 경영진에게 조언하게 된다.

자트코는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게 직보하게 되며 45~60일 동안 트위터의 핵심 보안 관리를 점검한 뒤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트코는 온라인 결제 유니콘인 스트라이프에서 최근까지도 보안 책임자로 일해왔다.

또 그 전에는 구글의 특별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미국 국방부의 고등국방 연구개발국(DARPA)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1990년대부터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당시 그는 정부와 계약을 맺고 기밀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윈도 해킹 도구 공개로 악명 높은 해커그룹인 '데드카우 컬트'의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활동했다. 윈도 해킹 도구 공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안 을 강화토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

트위터는 지난 7월 소규모 청년 해커들이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빌 게이츠 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의 계정을 해킹해 송금사기를 벌이는 등 해커들의 위협에 늘 시달려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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