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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스트코, 주당 10달러 특별 배당 선언…시간외 거래서 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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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스트코, 주당 10달러 특별 배당 선언…시간외 거래서 2% 급등

코스트코가 주당 10달러의 특별 배당을 선언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트코가 주당 10달러의 특별 배당을 선언했다. 사진=로이터
회원제 할인 매장인 미국 코스트코 홀세일이 16일(현지시간) 주당 10달러 특별 배당을 선언했다.

특별 배당이 선언된 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급등했다.
정규거래에서는 0.3% 상승한 379.79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7.76달러(2.04%) 더 올라 387.55달러로 뛰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배당금액은 규모가 모두 44억달러로 코스트코의 보유 현금으로 지급된다.

지난 8년간 코스트코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4번 특별 배당을 지급했다.

다음달 11일 주주들에게 1주당 10달러씩의 특별 배당이 이뤄진다.

코스트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 가운데 하나다.

3, 4월 봉쇄 당시 팬데믹 공포에 빠진 소비자들이 앞다퉈 오랜 기간 저장이 가능한 병조림·통조림 등 가공식품과 화장지·손세정제 등 필수품들을 사재기 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뛰었다.
여기에 외출이 불가능해지거나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재도구, 정원용품, 스포츠 용품 등의 수요를 크게 늘리면서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호황을 누렸다.

코스트코는 싼 값으로 대량판매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사재기 속에 매출이 급신장했다.

그러나 이날 코스트코는 악재에도 직면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코스트코 주식 매각을 공개했다.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9월30일 현재 화이자, 머크를 비롯해 4개 제약사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지만 코스트코 주식은 매각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