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월마트 주가, 3/4분기 실적발표 후 상승 모멘텀 계속 이어질지 주목

월마트가 17일(현지시간) 3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마트 3분기 매출의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322억 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다.
다른 소매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월마트는 코로나19 여파로 블랙 프라이데이 때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 세일 행사를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 11월 초부터 각각 3차례씩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자택격리로 소비자들의 생필품 구매 및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수혜를 입었다. 미국인들은 식료품, 청소용품, 퍼즐에서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한 물품들을 구매했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에 월마트가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경기부양책이나 실업에 대한 추가적 지원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부 소비자들은 재정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월마트는 오는 21일부터 각 매장들이 고객 수용인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새로운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거, 웨그먼스, 퍼블릭스 등 일부 식료품 소매 기업들은 휴지, 소독 스프레이, 손 소독제 구매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