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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소매지표 급속 악화 나스닥 다우지수↓ 국제유가 비트코인 모더나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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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소매지표 급속 악화 나스닥 다우지수↓ 국제유가 비트코인 모더나 백신

미국의 소매지표 급속  하락이 뉴욕증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진= 뉴시스
미국의 소매지표 급속 하락이 뉴욕증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소매지표 급속 악화로 밀렸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 모두 하락 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상승 그리고 모더나 백신 효과로 뉴욕증시 장 초반에는 상승기대도 있었으나 소매지표 상승세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0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뉴욕증시의 컨센서스 0.5% 상승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소매판매는 최근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0월들어 그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휘발유와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 데다 실업지원 대책이 중단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온라인 쇼핑 매출은 3.1%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도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세일 행사에 따른 일시적 증기로 보인다.

이런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가상화폐 광풍이 불었던 3년전 2017년 연말의 상황이 재현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한때 2만 달러를 훌쩍 2200만원)넘었다가 2018년에는 3000달러로 떨어졌다. .

비트코인이 오른 것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세계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면서 늘어난 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몰려든 닷으로 보인다. 또 비트코인 반감기(半減期)를 맞아 신규 생성되는 물량이 준것도 가상화폐 상승의 한 한 인이다. 유동성은 느는데 비트코인 신규 공급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의 압력이 커진 것이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자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가상화폐에 호재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부정적이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바이든 정권이 가상화폐에 친화적일 것이란 기대감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9달러) 오른 41.4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94.5%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희소식으로 중장기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틀째 유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데 따른 단기 수요 부진 염려로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 내린 1,88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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