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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 당국자 "앤트그룹 IPO 재개 여부는 새 규제준수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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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 당국자 "앤트그룹 IPO 재개 여부는 새 규제준수에 달려"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앤트그룹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앤트그룹 본부.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이 핀테크기업 앤트그룹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시사했다. 일정을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중단된 기업공개(IPO)는 앤트그룹이 새 규제들을 얼마나 잘 준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야후파이낸스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 부위원장인 팡 싱하이가 블룸버그 경제포럼의 패널 토론 중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인기가 치솟으며 40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불어났다가 갑자기 중단된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주식시장 동시 상장 여부는 앤트그룹이 '변화된 규제 환경'에 얼마나 신속히 대응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일 앤트그룹 상장을 돌연 중단시켰던 CSRC 등 중국 4대 감독당국 관계자가 IPO 중단 이후 처음으로 언급한 내용이다.

팡 부위원장은 앤트그룹의 IPO 일정은 중국내 핀텍 업체들의 규제환경 개선 노력과 이같은 변화에 대한 앤트그룹의 대응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패널 토론에서 "국제 투자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에 꽤나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중국 자본시장에서는 국제 투자자들의 투자가 봇물을 이뤘다"고 밝혔다.

중국의 갑작스런 상장 중단 조처와 규제 강화가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주장이다.

앤트그룹 상장은 작년 11월 사우디아바리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294억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대 IPO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장에서는 상장이 수개월은 늦춰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