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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K2 '흑표' 전차 노르웨이에 수출하나...레오파르트2S와 함께 후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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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K2 '흑표' 전차 노르웨이에 수출하나...레오파르트2S와 함께 후보에 올라

폴란드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산 전차친 K2 로템이 노르웨이의 차기 전차로 선정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육군에 배치된 K2 전차.사진=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육군에 배치된 K2 전차.사진=국방부

노르웨이가 노후 레오르파르트2A4NO를 대체할 차기 전차 선정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레오파르트2와 함께 K2가 검토되고 있다고 폴란드 방산 매체 디펜스24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개량형인 K2PL을 제안해놓고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데 노르웨이 수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중이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K2 전차는 120mm 55구경장 활강포로 무장하고 있으며 1500마력의 강력한 디젤 엔진을 탑재해 포장도로에서 최고시속 70km,야지에서 50km로 달릴 수 이다. 자동장전 장치를 장착해 승무원 3명만이 탑승한다. 무게는 55t이다. 적외선화상경보시스템, 발전된 능동형 연막탄 발사기, 레이더와 적외선 스텔스시스템, 운동에너지탄 방어용 장갑 시스템을 도입해 생존성을 높였다. 사격통제장치는 목표물의 자동획득과 자동추적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전차 차체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포신과 포탑을 움직여 목표물 조준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레이저 거리측정으로 목표물의 거리를 계산하고, 포탄이 날아가는 탄도를 예측하여 발사각을 조정하는 탄도보정이 자동화돼 있다.

K2전차.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K2전차. 사진=현대로템

디펜스24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방부는 최근 레오파르트2NO를 대체할 신규 전차 획득계획을 발표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오랫 동안 현재 사용중인 레오파르트2의 성능 유지 등과 관련된 분석을 해왔다.

노르웨이는 현재 약 50대의 레오파르트2A4NO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기 전차의 수량과 비용 제안서는 내년에 의회에 제출해 2025년부터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

노르웨이는 당초 9개 후보 전차를 고려했지만 현재로서는 두 가지 방안 즉 기존 전차를 국방계획 5050에 따라 현대화하고 신규전차를 조달하는 것만 남았다고 디펜스24는 전했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성명에서 네덜란드에서 중고로 도입한 기존 레오파르트 전차는 신세대 전차포탄에 대해 내부를 보호하고 각국 육군에 도입된 네트워크 중심 체계에서 작전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군이 운용하고 있는 레오파르트2 전차. 사진=디펜스24이미지 확대보기
노르웨이군이 운용하고 있는 레오파르트2 전차. 사진=디펜스24

노르웨이 국방부는 동시에 두 종류의 신형 전차 즉 현대로템의 K2 흑표와 독일 신형 레오파르트2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디펜스24는 노르웨이 국방부는 현재 보유한 탱크는 충분한 성능 현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최신 레오파르트 전차를 대안 중 하나로 결론 지었다고 평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