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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재확산에 내년 4월 스위스 국제시계박람회 ‘온라인 행사’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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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재확산에 내년 4월 스위스 국제시계박람회 ‘온라인 행사’로 대체

지난해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SIHH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SIHH의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굴지의 시계 제조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 시계박람회 ‘스위스워치스앤원더스(SWW)’가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SWW는 매년 1월 제네바에서 열리던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의 개최 시점을 내년부터 4월로 옮기면서 명칭까지 함께 바꾼 것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시작부터 파행을 피하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SWW 조직위원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SWW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감염병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내년 4월 7~13일 예정됐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롤렉스, 파텍 필립, 쇼파드, 샤넬, 에르메스, 율리스 나르덴을 비롯한 명품 브랜드들은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 유통업체들, 언론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SWW의 전신인 SIHH는 ‘바젤월드’와 스위스 시계박람회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으로 경쟁해왔으나 바젤월드가 스와치그룹, 롤렉스, 파텍 필립 등 굴지의 업체들이 이탈하면서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그나마 스위스를 대표하는 박람회로 건재해왔으니 코로나19 사태를 피해가기는 어려웠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