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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온라인 약국'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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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온라인 약국'도 차렸다

아마존 파머시 홈페이지. 사진=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파머시 홈페이지. 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출범시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가 약국 업계에도 진출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오프라인 약국은 아니고 온라인 약국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파머시는 온라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처방약을 지어주고 배송까지 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서비스다. 여기에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는 여러 가지 혜택은 제공된다. 대표적인 혜택이 처방약 무료 배송이다.
아마존 파머시는 개인보험이 적용되는 처방약을 제조해주는 서비스는 물론 개인보험이 없는 프라임 회원에게 복제약은 최대 80%, 오리지널 브랜드약은 40%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존은 “가격을 비교해가면서 배송이 되는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아마존의 다른 쇼핑 서비스와 비슷한 편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더크 헤링턴 북미소비 담당 수석부사장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 직접 받아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약국의 중요성도 커지게 돼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파머시의 모태는 아마존이 지난 2018년 7억5300만달러(약 8760억원)에 인수한 온라인 약국 '필팩'이다.

처방약 조제를 위한 온라인 약국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300억여달러(약 384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터지면서 시장 규모가 급팽창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아마존 경쟁업체인 월마트, 코스트코, 타깃 등도 모두 매장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