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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명품 자주포 K9 인도 수출형 '바지라' 벌써 80문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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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명품 자주포 K9 인도 수출형 '바지라' 벌써 80문 인도

L&T 42개월 내 총 100문 공급 계약

한국 방산업체 한화디펜스가 인도에 수출한 명품 자주포 K9이 인도에서 벌써 81문 생산돼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방산업체 L&T의 구자라트주 하지라 K9 바지라 자주포 생산공장 내부 모습. 사진=원인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방산업체 L&T의 구자라트주 하지라 K9 바지라 자주포 생산공장 내부 모습. 사진=원인디아

인도의 힌두어 매체 원인디아는 17일(현지시각) 인도 방산업체 라센앤토브로(L&T) 관계자 말을 인용해 공급 계약 100문 중 81%를 인도했다면서 K9 바지라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K9 썬더는 무게 47t에 8m 52구경장 장포신을 장착했으며 최대 사거리가 40km에 이르는 자주포다. L&T는 구자라트주 하지라 공장에서 인도 국방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계획에 따라 'K9 바지라'라는 이름으로 더위와 사막지형 등 인도 여건에 맞게 개량해 생산하고 있다. L&T는 인도 국방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42개월 안에 100문을 납품해야 한다.계약 규모는 450억 루피(약 7100억 원)로 인도 국방부가 민간 업체와 체결한 방산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

K9 '바지라' 자주포를 시승하고 있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사진=모디총리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K9 '바지라' 자주포를 시승하고 있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사진=모디총리 트위터

잎사 한화와 L&T는 지난 2017년 4월 K9 자주포 개량형 100문 판매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K-9 초기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90문은 인도 L&T 공장에서 개발사인 한화테크윈의 기술지원을 받아 생산하기로 했다.

K9 바지라는 지난 2018년 11월 인도 육군에 배치됐으며 K9 바지라 자주포 1개 연대가 올해말 완성될 예정이라고 원인디아는 전했다.

현재 K9 바지라를 생산하는 소재의 인도 국산화율은 50% 이상이다.

원인다아는 K9 바지라 자주포의 사거리가 40~52km이며 항속거리는 480km라고 소개했다.
K9바지라는 15초 안에 3발을 발사하는 다수탄동시효과(MRSI)를 낸다면서 K10 탄약운반장갑차에 104발을 적재한다고 원인디아는 덧붙였다. 또 K10은 분당 12발을 K9 자주포로 옮겨실을 수 있다고 원인디아는 설명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