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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항우연, 항공우주 R&D분야에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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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항우연, 항공우주 R&D분야에 손 잡았다

양사 기술발전에 대한 상호협력과 지원 위한 MOU 체결
다목적 무인헬기, 탑재중량 40kg급 수송드론 협업 등 다수 항공사업 협력 강화와 우주(위성)분야로까지 협력 확대

임철호 항우연 원장(왼쪽)과 LIG넥스원 이수영 사업총괄 부사장이 이달 1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가 항공우주연구개발 분야 기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이미지 확대보기
임철호 항우연 원장(왼쪽)과 LIG넥스원 이수영 사업총괄 부사장이 이달 1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가 항공우주연구개발 분야 기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18일 국가 항공우주연구개발 분야 기술 발전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상호협력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IG넥스원과 항우연은 지난 12일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항우연 사옥에서 임철호 원장, 이수영 LIG넥스원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항공우주 연구개발(R&D) 분야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자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향후 국가 항공 R&D 분야 기술 발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보와 인력 등을 교류하며 국가 항공 R&D 분야 신규 사업 공동추진과 사전협력을 통해 협력분야를 발굴할 방침이다.

항우연과 LIG넥스원은 지난 2002년 스마트 드론(drone:무인기)사업의 비행조종컴퓨터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목적 무인헬기, 탑재중량 40kg급 수송드론 협업 등 항공 분야 R&D 관련 다양한 드론과 우주(위성)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철호 항우연 원장은 “항우연은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국가 경쟁력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고효율의 첨단항공기와 항공 핵심기술, 첨단 위성, 달 탐사와 우주탐사 기술 확보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동시에 이번 LIG넥스원과의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국내 민·군의 다양한 드론의 공동 기술개발과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무인기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LIG넥스원 사업총괄 부사장은 “LIG넥스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확대되고 있는 드론과 로봇의 국방분야 적용 확대를 위한 신속시범획득사업 참여 등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항우연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드론 개발 기술 개발과 향후 UAM 진입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가 항공 우주연구개발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우연은 1989년에 설립된 이후 30년 이상 항공우주 과학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항공분야는 국산 헬리콥터 개발을 위한 민군겸용핵심부품 개발, 위성분야는 세계 수준의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아리랑 위성'과 기상‧해양관측이 가능한 '천리안위성'이 개발됐다. 이와 함께 우주발사체 분야는 나로호 우주센터 건립, 나로호와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등을 통해 국가 항공우주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 왔다.

LIG넥스원은 1976년 창립 이래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아래 다양한 국산 무기 개발에 노력해온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다. 항공분야에서도 차기군단, 중고도 무인기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LIG넥스원은 최근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기술협력사업 과제를 통해 소형 드론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다목적 무인헬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