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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시 바이오로직스 CEO "코로나 항체 치료제 올해말 또는 내년초 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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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시 바이오로직스 CEO "코로나 항체 치료제 올해말 또는 내년초 승인 기대"

우시 바이오로직스 CEO는 18일(현지시간) 올해말 또는 내년 초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시 바이오로직스 CEO는 18일(현지시간) 올해말 또는 내년 초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18일(현지시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첸(Chris Chen) 최고 경영자(CEO)는 "우리는 10개의 중화 항체와 1개의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일부 치료법들은 현재 크게 진전되었다"고 말했다.
첸 CEO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라이 릴리 항체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을 언급하며 "우시 바이오로직스 또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중 하나가 올해 또는 내년 초 이 같은 긴급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FDA 긴급 사용승인은 전염병과 같은 비상 사태 발생 시 승인되지 않은 치료 또는 백신의 사용을 허용한다.

일반적으로 백신 또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 되는데 까지 5~8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간은 약 12~18개월로 단축되었다.

바이오 기업에 연구소와 제조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우시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와 코로나19 치료제 전달용 항체 연구를 위한 여러 계약을 체결했다.

첸은 "백신 공급망 문제로 제약업계가 함께 모여 많은 복용량을 제공하는 것은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몇몇 백신은 보관 문제점이 있고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섭씨 영하 70도 냉동고에 보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백신은 전염병으로 원료 부족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최종 데이터 분석에서 9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섭씨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영하 25 ~ 영하 15도)의 표준 냉동고 온도에서 저장이 가능하다.
첸은 "중국 이외에 미국, 유럽 및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생명 공학 회사에 계속 투자 할 것"이라며 "중국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 미국은 의료 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고, 유럽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연구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뒤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