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9일 GS이니마가 오만 수전력조달청으로부터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 등 2곳에 대한 낙찰통보서(LOA)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만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으로 일(日) 30만㎥ 규모의 RO(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짓는다. 이는 하루 약 100만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GS이니마 담수화 프로젝트 중 단일로는 최대 규모다.
총 투자비는 2억7500만 달러로 GS이니마는 운영권을 가지게 될 SPC 지분의 52%, EPC 지분 50%와 운영관리(O&M) 지분 51%를 갖는다. 2021년 2분기 공사를 시작해 34개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오는 2024년 2분기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가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으로 일(日) 10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선다. 총 투자비는 1억2900만 달러이다. GS이니마가 단독으로 운영권 100%을 갖게 되고, EPC와 운영관리(O&M) 지분은 50%를 GS이니마가 갖는다. 상업운영은 2023년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GS이니마와 함께 세계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키로 확정했다. GS이니마의 이번 수주로 GS건설이 추진 중인 신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에 걸쳐 고정가격으로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는 운영사업이며 이에 필요한 EPC뿐만 아니라 자본조달, O&M을 일괄 포함하여 수행하는 안정적 사업”이라며, “해수담수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