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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코로나 대유행 거리두기 2단계+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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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코로나 대유행 거리두기 2단계+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승인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나스닥 다우지수, 국제유가, 비트코인, 환율 등이  운명의 한 주를 맞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나스닥 다우지수, 국제유가, 비트코인, 환율 등이 운명의 한 주를 맞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코로나 대유행 거리두기 2단계+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승인

미국 뉴욕증시가 운명의 한 주를 맞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가 2단계 격상으로 경제활동 봉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환율 등이 요동치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번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재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의 재침체 우려도 팽팽하다. 미국에서는 재정 및 통화 부양책과 관련한 논의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는 추수감사절 직후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미국의 연휴 및 쇼핑시즌이 시작된다.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뉴욕증시의 투자 심리도 나쁘지 않은 기간이다 다만 코로나로 올해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는 상황에서 추수감사절 이동과 가족 모임 등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걱정이 크다. 미국 각 주들은 경제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기간 여행을 자제하라는 강력한 권고를 내놓기도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주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빠르면 12월 중순께 승인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모더나 등도 화이자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그러나 보편적인 접종 가능한 시기는 내년 중반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이 공화당과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 재무부는 회사채 매입 등 연준 비상대출프로그램 일부를 연말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연준이 이례적으로 공개 반발하면서 양 기관의 갈등도 불거졌다. 이번 주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주목된다,

지난 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주간 0.7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내렸다. 반면 기술주의 나스닥은 0.22% 상승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졍향을 줄 일정별 변수로는 11월 24일 소비자신뢰지수와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9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도 이날 예정이다. 11월 25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0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내구재수주, 신규주택판매 등이 나온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도 발표된다. FOMC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11월 26일은 추수감사절로 휴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또 11월 27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뉴욕증시가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한국 증시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11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58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인버스는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명 '곱버스'로도 불린다. 이 '곱버스' ETF는 순매수 금액에서 네이버(5777억원), 삼성전자우(1918억원) 그리고 대한항공(1258억원)을 앞질렀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4천2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2013년 9월(7조6천362억원)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많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주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 "이번 신청은 코로나19 백신의 전 세계 배달을 위한 우리 여정에서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화이자 측은 FDA가 내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 승인직후 곧 바로 유통을 시작한다.

한편 보건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현행 1.5단계가 시행된 지 불과 나흘만의 결정이다. 대규모 확산의 진앙을 특정할 수 있었던 1, 2차 유행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전국의 일상생활 현장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확산 저지가 그만큼 더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젊은 층이 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은 생활 동선의 반경도 상대적으로 넓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지역사회 전파를 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와중에 해외에서는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 백신의 최종 승인과 양산, 연내 접종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일본, 한국 등 세계의 동과 서를 가리지 않고 모두 코로나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나온 희망적인 뉴스다.

비트코인 가격은 1만8000달러를 3년 만에 돌파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8일 2천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조만간 역대 최고치인 2017년 12월의 1만9665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안 안전자산으로 주목을 받으며 반등했다.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페이팔로 결제할 수 있는 2600만여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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