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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가, 박스권 돌파하나…자회사 IPO로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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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가, 박스권 돌파하나…자회사 IPO로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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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실적추정치, 자료=유진투자증권
SK텔레콤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호실적과 자회사재평가 기대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22% 내린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씨티그룹이 1888주 순매도하는 반면 4464주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8월 25일 장중 25만1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매물에 이달 2일 21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17일 23만 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증권사는 호실적 기대에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은 2470억 원(+51.9% 이하 전년 대비)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정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G 순증이 분기 100만 명에 달하면서 이동전화수익(2조5100억 원)이 전년비 5.1% 성장하고, 마케팅비(별도 기준)는 전년비 2.2% 감소하면서 무선 영업이익이 전년비 41.2%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2700억 원(+14.4%)으로, 7년만에 뚜렷한 성장세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영업이익은 1조4700억 원(+15.9%)으로 무선 영업이익이 1 조원대를 회복하고, 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40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선사업은 5G가입자 점유율 유지하면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무선 가입당평균매출(ARPU)이 반등하면서 수익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 가치부각에 따른 주가재평가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지배구조개편을 추진할 전망인데, 자회사 기업공개(IPO) 개시로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2021년에 중간/기말 배당금 모두 증가할 가능성 높아 넓게 보면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에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는 약 50-60% 할인됐다”며 “자회사인 원스토어의 상장이 2021년 하반기로 가시화되는 등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본격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키움증권 36만 원, 하나금융투자 33만 원, 유진투자증권 32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