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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인수 후 노선 폐지·구조조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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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인수 후 노선 폐지·구조조정 없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입장 밝혀...화물사업 강화·직원 유지 모두 추진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뒤에도 노선 통폐합이나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관광산업위원회 제2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는 통합 이후 인력 구조조정을 안 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안 하도록 계약에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두 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이 일부 겹치는 것과 관련해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노선 통폐합이 아닌 시간대 조정 등 중복 노선 합리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은 창립 후 51년 동안 한 번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한 적이 없고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 사장은 지난 16일 한진칼과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하며 직원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중차대한 소식을 사전에 임직원 여러분과 공유하지 못한 점에 우선 양해 말씀 드린다"라며 "인수 과정에서 회사는 무엇보다 일자리 보장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