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송중기·김태리 '승리호', 넷플릭스 스트리밍 결정…방송 일정은 미정

공유
0

송중기·김태리 '승리호', 넷플릭스 스트리밍 결정…방송 일정은 미정

배우 송중기, 김태리 주연 영화 '승리호'가 영화관 대신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배우 송중기, 김태리 주연 영화 '승리호'가 영화관 대신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의 SF 영화 '승리호'가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하기로 결정됐다.

넷플릭스는 20일 영화 '승리호'가 전 세계 190여개국 31개 언어의 자막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방송 일정은 논의 중에 있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최초 SF 영화를 표방해 주목받았다.

송중기가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 역을 맡았다. 김태리는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 역을, 진선규는 갱단 두목 출신의 기관사 '타이거 박', 유해진이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로 변신한다. 이들 승리호 선원이 온 우주의 관심이 쏠린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팔아 큰돈을 벌어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이끈 조성희 감독이 연출했다.

240억원대 제작비가 든 대작 '승리호'는 애초 성수기인 여름 극장가를 목표로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일정을 여러 차례 미뤘다.

추석 연휴를 노리고 지난 9월23일 개봉을 예고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또 다시 개봉이 연기됐다. 이후 12월 개봉 예정으로 또 한차례 연기되면서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로 직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 측은 '승리호'가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 및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IP 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라는 점에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 그리고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승리호' 역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