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장,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시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한 ‘공공기관 혁신워크숍’에서 “취임 이후 줄기차게 공공기관에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해 왔지만 시민의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민선 7기 3대 시정가치인 혁신, 소통, 청렴을 시 산하 공공기관이 강도 높게 실천해 시민이 바라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유토론에서 이용섭 시장과 각 기관장, 혁신추진위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청렴·혁신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관장들은 시민이 믿고 바라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태의연한 관행을 버려야 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공기관 내부 혁신방안 보고에서 시 산하 25개 공공기관은 각 기관별로 시민신뢰 제고를 위한 조직혁신, 코로나시대 업무 효율화를 위한 경영혁신, 조직화합을 위한 노사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조직혁신을 위해 반부패·청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고 보고했다. 관내·외 출장, 반일 연차휴가, 시간외근무, 특근급식비 등 청렴도 취약분야에 자체 감사를 실시해 부정 수급이 없도록 복무 시스템을 개선하고, 열린 감사를 위해 청렴시민감사관제를 시행한다.
정필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qr087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