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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 이슈 24] 므누신 재무장관, 코로나19 대응 연준의 긴급대출프로그램 일부 중단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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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 이슈 24] 므누신 재무장관, 코로나19 대응 연준의 긴급대출프로그램 일부 중단 옹호

“차기 미국정부 8천억달러 .바추카포 지원책 남아있어” 주장-차지정무 발목잡기 부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각) 차기 미국정부는 여전히 8000억달러의 긴급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타격 대응을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 대출프로그램 일부에 대한 중단 요구를 옹호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과 재무부당국자는 긴급대출 프로그램 중단요구가 차기 재무장관의 손을 묶을려는 것이 아니며 기업에의 조성금, 근로자에의 급여지원, 실업보조금은 이미 조성된 기금 4550억달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재무부가 연준의 긴근 대출프로그램의 잔여자금과 함께 재무부가 사용하지 않은 환율안정화기금에 남은 840억달러의 일부를 사용해 필요에 따라 긴급대출프로그램의 자금을 신속하게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들을 재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한 8000억달러를 넘는 재원이 있기 때문에 매우 좋은 ‘바주카포’ 지원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장은 안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구체적으로 기업어음매입기구(CPFF), 머니마켓뮤추얼펀드유동성기구(MMLF), 급여지원프로그램유동성기구(PPPLF) 등은 90일 연장 운용에 찬성했다.

반면 그는 주·지방 정부 지원 프로그램인 지방정부유동성기구(MLF)를 비롯해 메인스트리트대출프로그램(MSLP), 자산담보부증권대출기구(TABLF) 등 재무부 보증 프로그램 운용은 연말에 종료하자는 입장을 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는 이같은 재무부의 조치를 비판하면서 미사용 대출프로그램이 경제에 중요한 뒷받침을 해왔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긴급대출 프로그램의 역할은 매우 오랜기간동안 중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감스럽다”면서 “코로나19의 감염이 증가하기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으며 모든 방향에서 지원책을 늘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미첼 맥코넬 상원의원은 다른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므누신 재무장관의 결정을 지지했다.

맥코넬의원은 “의회는 이 돈을 긴급하고 중요하며 목표로 삼은 구호조치를 위해 용도를 변경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백악관과 의회는 대선 전부터 코로나19 추가 부양안 관련 협의를 해왔으나 대선 전엔 공화당의 반대로 합의를 보지 못했다. 대선 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교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