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를 투약받은 뒤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했었다.
미국 언론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21일(현지시간) FDA가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FDA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을 포함해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환자 임상시험에서 REGN-COV2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입원하거나 응급실 가는 비율이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다만,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리제네론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 8만명 복용분의 항체 치료제를 생산하고, 내년 1월 말까지 30만명 복용분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