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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 KT 납치사건 김대중 하마터면.... 박정희는 왜 이런 끔찍한 일을 아직도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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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 KT 납치사건 김대중 하마터면.... 박정희는 왜 이런 끔찍한 일을 아직도 회자

암호명 KT납치사건이 22일 포털을 강타하고 있다.

김대중 납치 사건은 1973년 8월 8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최고 정적이자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이 일본 도쿄의 그랜드 팔레스 호텔에서 납치돼 한국에 연행됐던 사건이다.
1972년 신병치료차 일본에 체류중이던 김대중은 유신체제가 선포되자 귀국을 포기하고, 73년 7월 재미교포 반체제단체인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약칭 한민통)를 결성하는 등 해외에서 반유신 활동을 벌였다.

그러던 중 도쿄 한민통 결성을 5일 앞둔 사건 당일(8월8일) 통일당 당수 양일동을 만나러 그랜드 팔레스 호텔에 간 그는 한국 정보기관원에 의해 납치되어 129시간 만인 8월13일에야 서울 자택 부근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이 사건을 조사한 일본 경찰청이 사건현장에서 김동운 주일 한국대사관 일등서기관의 지문을 채취하는 등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자 출두를 요구하였으나 한국 정부가 관련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며 거부함으로써 이 사건은 한국 공권력의 일본 주권침해라는 한일 양국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됐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