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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백신 치명적 약점, 백악관 긴급승인 집단접종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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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백신 치명적 약점, 백악관 긴급승인 집단접종 난망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 두회사의 코로나 백신에는 치명적 약점이 있어 조만간 보편적인 접종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니왔다. 가뜩이나 코로나 대유행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이같은 백신 의 약점소식은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백악관 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내년 5월에나 미국에서 '집단 면역'이 달성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내년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은 집단 접종이 어렵다고 했다. 특히 지금 FDA 긴급승인 대기중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는 치명적 약점이 있어 당장은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70도 이하로 냉동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유통에 큰 문제가 있다. 모더나는 또 대량생산에 한계가 있다. 화이자 백신은 경쟁사인 모더나 백신에 비해서도 예방효과가 0.5%p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보관에 섭씨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유통망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저온유통이 가능한 모더나에 비해 더 불리한 입장이다.

이와관련해 자힌 CEO는 "워낙 빨리 개발했기 때문에 더 좋고 안정적인 조건을 만들 수 없었다"고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는 "현재 상온에서 출하할 수 있는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다른 어떤 유형의 백신과도 견줄 만한 공법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화이자 같은 거대 제약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생산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 모더나는 2021년까지 연간 5억~10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연간 13억 도스 생산능력을 보유한 화이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모더나는 스위스 제약 회사 론자 등 다른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고 위탁생산을 의뢰한 상태다. 론자는 연간 4억회 분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론자도 생산 확대와 관련해 어려움이 있다. 앨버트 배니 론자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향후 연간 4억~5억도스 이상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설비 투자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의 슬라위는 "승인으로부터 24시간 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면서 "그래서 승인 다음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천만명이, 이후에는 매달 3천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슬라위는 밝혔다. 정치적 또는 ,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미국인들이 집단면역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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