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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자체 백신 1월 생산…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월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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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자체 백신 1월 생산…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월 접종 시작

인도 바이오업체 바라트바이오테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바이오업체 바라트바이오테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사진=트위터 캡처
인도 정부가 자국에서 자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이 늦어도 내년 1월 이전엔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인도 의학 연구협의회’(ICMR)과 제약사 바라트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공동개발중인 백신 후보물질(COVAXIN)의 3상 시험이 2만6000명의 참가자들의 지원으로 11월 개시됐으며, 내년 1월엔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리쉬 바르단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웹세미나(웨비나)에서 “우리는 자체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1~2개월 안에 3상을 마무리해 내년 7월까지는 2억~2억5000명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CMR 소속의 한 과학자도 지난 11월 초 백신 보급이 내년 2월이나 3월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바라트바이오테크 측은 지난 20일 백신 3상 시험은 3월이나 4월쯤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단 장관은 지난 9월 인도 정부는 고령층이나 취약층을 대상으로 백신 긴급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고 공표했다.

인도에서는 바라트바이오테크의 백신 외에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개발해 세룸 연구소에서 생산되는 백신, 러시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은 스푸트니크 V 등 최소 5종의 백신이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세룸 측은 지난 20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내년 1월쯤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들에게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