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정보 시스템의 전산화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임상시험 분야에서는 상당히 많은 자료들이 수기로 작성되고 있다. 그로 인해 의뢰사인 제약사 및 CRO는 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료들이 적절히 수집, 관리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병원에 직접 방문해 문서들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는 임상시험 비용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해당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위해 람다256과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센터는 블록체인 기술 및 전문 인력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해당 플랫폼을 통해 의료데이터 추적성 향상과 국내 임상시험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후 블록체인 상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산업에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개발된 서비스 모델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관련 정책 및 제도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광세 람다256 이사(COO)는 "이번 계약은 IT기술과 의학계 간의 유의미한 협업이라 생각한다" "람다256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 지원을 통해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센터가 임상시험 산업을 리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 말했다.
김민걸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센터장은 "제대로 된 국내 기술 파트너를 만나 기쁘다"며 "블록체인은 의료 데이타의 추적성 향상과 불변성 확보가 가능하고,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센터에서 연구 중인 차세대 임상시험 플랫폼에 최적화된 기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 람다256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당 플랫폼을 해외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