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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FDA 코로나백신 긴급승인+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임상결과 3가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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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FDA 코로나백신 긴급승인+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임상결과 3가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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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모더나와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코로나 백신 임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 백신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 까하는 기대감이 미국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환율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코스닥도 사상최고치 시세를 돌파했다. 미국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은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코로나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경제활동 봉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어 언제 뉴욕증시가 흔들릴 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또 아스트레제네카 코로나 백신의 경우에는 임상 결과에 석연지 않은 대목이 많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과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그리고 국제유가, 환율 등이 요동치고 있다.
25일 뉴욕증시와 시카코 선물 거래소에따르면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에 연동된 주가지수 선물 시세는 오르고 있다.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37 AM Dec 2020 29,857.00 +311.00 29,560.00 29,886.00 29,552.00
S&P 500 mini 6:37 AM Dec 2020 3,604.00 +28.00 3,576.00 3,607.75 3,575.25
NASDAQ 100 mini 6:37 AM Dec 2020 11,947.75 +42.50 11,909.75 11,979.25 11,909.75

앞서 24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소식 속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증시는 오른 반면 대만과 중국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638.22포인트(2.50%) 뛴 26,165.59를 기록했다. 도쿄증시에서 토픽스지수는 35.01포인트(2.03%) 상승한 1,762.40으로 마쳤다. 화이자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하고 백악관이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일본 증시에 화기가 돌았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 물질도 최대 90%의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연방총무청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인수 절차를 지원하기로 해 백악관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걷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무장관 자리에 앉히려 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11.67포인트(0.34%) 내린 3,402.82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7.81포인트(0.34%) 하락한 2,294.1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는 화물 운반 관련 직원과 그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연이어 나왔다. 인민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는 102.00포인트(0.39%) 상승한 26,588.20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H주는 53.95포인트(0.51%) 하락한 10,612.5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5.17포인트(0.58%) 오른 2,617.76에 마쳤다. 장중 한때 2,628.52까지 올랐다.

LG화학은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2371억원으로 코스피 1위였다. 삼성전자는 0.30% 오른 6만77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035420](0.36%), 셀트리온[068270](0.17%), 현대차[005380](1.12%), 삼성SDI[006400](4.94%), 카카오[035720](1.63%), 기아차[000270](0.84%) 등도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1.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19포인트(0.14%) 내린 872.10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0%), 에이치엘비[028300](-2.37%), 씨젠[096530](-12.54%), 알테오젠[196170](-2.84%), 제넥신[095700](-5.10%)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1.18%), 카카오게임즈[293490](0.10%), 에코프로비엠[247540](1.33%), CJ ENM[035760](2.00%), 케이엠더블유[032500](0.56%) 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12.7원에 마감했다.

한국시간 2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327.79포인트(1.12%) 상승한 29,591.27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5포인트(0.56%) 오른 3,577.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6포인트(0.22%) 상승한 11,880.63에 마감했다.

코로나 불안은 계속 되고 있다. 미국 각지에서 강화된 봉쇄 정책이 시행되는 가운데 추수감사절의 대규모 이동 등이 바이러스 확산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JP모건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내년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의 타격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4.39% 하락한 22.66을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들을 포함한 백신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시험 결과에 여러 면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데다가 부작용이나 저량 투여시 백신 효과가 더 컸던 점 등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또 이번 보도자료에서 "백신 관련 심각한 안전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참가자들이 백신을 잘 견뎠다"고 밝혔다. 하지만 CDC의 자문 위원인 윌리엄 섀프너 박사는 "시험을 중단시킨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말했다. 첫 접종에서 용량의 반만 맞은 그룹이 효과가 더 좋았던 것도 의문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면역 효과가 평균 70%라고 밝혔다.이런 결과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엔 못 미치는 결과다.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자신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효과가 95%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94.5%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구촌을 재차 휩쓸면서 세계 경제의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2·3차 대유행이 발생하면서 부분적 봉쇄조치가 내려지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고근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더욱 빠르고 강력한 상황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막대한 재정으로 부실을 막는 '재정의 둑'을 쌓아왔다. 코로나 사태로 경제 개발이 늦어질 경우 이 둑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최근 "두세달 내 엄청난 재앙이 올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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