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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디지털 통상 WTO·FTA로는 한계 새 국제규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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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디지털 통상 WTO·FTA로는 한계 새 국제규범 필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미지 확대보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디지털 통상이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나 자유무역협정(FTA)으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국제규범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이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럼에는 안나 할베리 스웨덴 통상장관과 스웨덴 최대 그룹인 발렌베리 가문의 마르쿠스 발렌베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본부장은 "양국은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며 "지난 7월 스톡홀름에 개소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통해 양국 비즈니스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는 디지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법(GDPR) 승인 획득, WTO 전자상거래 협상 공조, 디지털 기술 국제 표준화 등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할베리 장관도 양국 기업 간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양국은 디지털 및 그린 전환에 가장 최적화된 국가이자 최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