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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전 의원 23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부산남항 앞바다에 스마트 신씨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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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전 의원 23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부산남항 앞바다에 스마트 신씨티 조성"

'부산을 싹 다 바꾸겠다. CHANGE, ALL NEW BUSAN' 슬로건도 공개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은 23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부산남항 앞바다에 '스마트 신씨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진복 전 의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은 23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부산남항 앞바다에 '스마트 신씨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진복 전 의원 제공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은 23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전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정과 오만한 180석 거대여당의 폭주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 낸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서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의 삶이 산산조각 나고 있던 지난 4월, 상상하기조차 싫은 성추문 사태로 부산시장은 중도 하차했고, 부산시정은 7개월째 멈춰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만나는 분들마다 부산은 희망이 없다, 미래 먹거리가 없다고 하소연 한다"면서 "멈춰서고 추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부산을 통째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을 싹 다 바꾸어 부산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부산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출마선언을 한 후 1호 공약으로 부산 남항 앞바다를 매립하여 스마트 신(新)씨티(SEA:TY, Sea+City)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남항 앞바다에 조성될 스마트 신씨티 위치.이미지 확대보기
부산남항 앞바다에 조성될 스마트 신씨티 위치.

스마트 신씨티는 부산다운 해양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부산이 세계 제1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사계절 관광상품 개발로 미래먹거리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로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게 이 전 의원의 공약이다.

이 전 의원에 따르면 부산 스마트 신씨티는 부산 남항 외항 앞바다 일원에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약 200만㎡를 매립해 조성하고, 사업비는 약 3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스마트 신씨티는 동부산과 원도심, 서부산권, 가덕신공항 등을 연결하는 부산의 신해양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영도구, 서구, 중구 등 부산 원도심의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 신씨티는 해수면 상승과 태풍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복합형 방제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를 구축할 뿐 아니라 해양신기술 고도화를 통한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친환경, 첨단복합시스템을 완비한 해양방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 신씨티 조성과 관련, 해중생태공원과 해양수변공원, 해중호텔, 해상아쿠아리움, 인공서핑 웨이크파크, 해양분수쇼, 씨푸드백화점 등 국제해양관광도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파력, 조력, 태양광, 풍력 발전시스템을 만들어 '제로에너지 도시'와 '쓰레기제로 도시' '재난안전 도시'를 지향하는 등 통합형 스마트 그린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신씨티는 2021년부터 22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3년과 2024년에 매립허가 및 매립실시 계획을 신청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행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진복 전 의원 출마선언 행사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참여해 격려했다.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진복 전 의원 출마선언 행사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참여해 격려했다.


그는 "남항 앞바다에 조성될 스마트 신씨티는 부산의 신해양관광벨트의 핵심일 뿐 아니라 부산의 미래먹거리가 있는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에 따르면 스마트 신씨티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한 일자리도 약 5만여개가 창출돼 부산지역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산 스마트 신씨티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동의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라며 "쉽게 설명하면 대한민국 부산에 제2의 두바이가 들어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실업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찾는 도시,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면서 "부산에 본사를 둔 유니콘, 스타트 업 육성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청년 일자리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부산 서면의 철도차량정비창에 K-POP, K-Beauty, 의료관광 등을 유치해 '젊은이들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