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은 지난 18일 충남 보령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과제' 성과물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스터빈 운영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소기와 터빈 블레이드(날개) 등 고온의 연소가스에 노출되는 부품은 제작사가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 독과점 핵심기술로, 국내 발전소들은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스터빈의 운영비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고온부품의 국산화는 수입대체 효과로 발전소 운영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국내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견인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유도해 동반성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과 그린뉴딜정책 추진을 위해 천연가스(LNG)발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에 큰 성과를 이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고용창출과 기술력 향상 등 동반성장을 위해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