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나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깔려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WSJ는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대유행 속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을 터득하게 됐다”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에도 기업들은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전역에서 1000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백화점체인 콜스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 배당금 지급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요감소가 유가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5월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던 석유업체 마라톤오일도 “변동성이 큰 환경이었음에도 그에 적응하는데 성공했다”며 내달부터 배당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
세계적인 금융정보업체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들이 배당 재개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이들이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여기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